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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가 알려주는 폭염 온열질환 종류 대처법
관리자기자
등록: 2018-07-18 01:33

▶질병관리본부

  [7LifeNews]  한반도 ‘열돔’ 현상으로 폭염이 계속돼 탈진, 열사병, 열경련 등 온열질환자가 급증하고 있다. 
17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총 551건의 온열환자가 발생 4명이 사망했으며, 52%가 최근 나흘(7.12~15) 새 발생했다. 

지난 5년간 총 6,500명의 온열질환자 중, 40%는 논밭/작업장 등 실외에서 12~17시 사이에 발생했다.
특히 온열질환자의 56.4%는 50세 이상이며, 사망자의 75.9%가 50세 이상인 만큼 장년과 고령층의 주의와 예방이 필요하다.  

건강한 여름 나기에 도움이 되도록 대한의사협회 국민건강보호위원회에서 제작한 ‘폭염으로 인한 건강위험의 진단 및 대응 가이드라인’ 을 간추려 소개한다. 

열사병(heat stroke) 

(1) 특징 

열사병은 고온다습한 환경에 노출될 때 체온조절 기능 이상으로 갑자기 발생, 생명을 위협하는 응급질환이다. 다기관 손상 및 기능장애와 중추신경장애를 일으키며, 체온조절장애로 전신의 발한 정지, 40도 이상의 심부 체온 상승이 나타난다. 치료하지 않으면 100% 사망하고, 치료하더라도 심부 체온이 43도 이상인 경우 약 80%, 43도 이하인 경우는 약 40%의 치명률을 보인다.
신체에 비축된 수분과 염분이 모두 소모되면 땀 배출이 중단돼 체온이 상승할 수 있다. 열사병은 갑자기 또는 열탈진 후에 나타날 수 있다. 

(2) 증상  

높은 체온(41도 이상), 힘이 없거나 정신이 혼미하거나 이상한 행동, 판단 장애, 섬망, 경련, 혼수 등이 나타난다. 피부가 뜨겁고 땀이 나지 않아 건조하며 붉고, 빠른 맥박, 두통 또는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더 진행되면 의식을 잃고 발작을 일으킬 수 있다. 오심, 구토, 두통, 허탈, 헛소리 등 여러 증상을 보인다.  

(3) 치료 

체온을 빨리 낮춰야 하는 위급 상황이다. 서늘한 장소로 옮겨 옷을 벗기고 선풍기 등을 이용해 공기의 흐름을 원활하게 해준다. 찬물을 몸에 뿌려주고 의식이 있다면 찬물을 조금씩 먹인다.
의식이 혼미하거나 심하면 의식을 잃는다. 응급조치로 기도확보, 호흡 확인, 순환 확보가 되면, 정맥내주입선 확보 후 심부 체온을 39도까지 떨어뜨려야 한다. 39도 이하로 체온을 낮출 경우 저체온증 우려가 있어 주의해야 한다. 체온을 떨어뜨려 발작이 생기면 디아제팜(diazepam)으로 조절할 수 있다.
 
열탈진(heat exhaustion) 

(1) 특징 

땀을 많이 흘려 염분과 수분 손실이 많을 때 발생하는 고열 장애(열중증, heat disorder)이다. 땀으로 인한 염분과 체액 상실을 충분하게 보충하지 못할 때에 발생한다.
말초혈액순환 부전으로 혈관 신경의 조절장애, 심박출량 감소, 피부혈관의 확장, 탈수 등이 주요 원인이다. 발한량이 증가할 때와 심한 폭염상황에서 중등도 이상의 작업강도에 종사할 때 주로 발생하며 고온에 순화되지 않은 경우에 많이 나타난다.  

(2) 증상 

심한 땀, 갈증, 차갑고 축축한 피부, 피로감, 현기증, 식욕 감퇴, 두통, 구역, 구토 등이며 피로감이 나타나지만, 그 외의 증상은 일정하지 않다. 체온은 38도 이상 상승하는데 일반적으로 38.9도를 넘는 경우는 드물다. 약한 맥박, 정상 혈압 또는 저혈압, 헐떡거리거나 호흡이 빨라지고 시야가 흐려진다. 

(3) 치료 

이 상태는 사망으로 이어지는 열사병을 유발할 수 있다. 서늘한 장소에 옮겨 열을 식히고 휴식시키며 염분과 수분을 보충한다. 심한 경우 생리식염수를 정맥주사한다.

열경련(heat cramps) 

(1) 특징
폭염 상황에서 땀을 많이 흘린 후 물만 보충하는 경우 염분이 부족해 발생한다. 열경련은 더 위험한 고온 장애의 경고 신호일 수 있으므로 중요하다. 고온 적응 여부는 주요한 발생 요인 중 하나로 고온 작업을 떠나 2∼3일 쉬고 다시 되돌아올 때 열경련이 많이 발생한다.  

(2) 증상
근육 경련이 30초 정도 일어나지만 심할 경우 2~3분 지속된다. 다리 및 복부 근육 등 많이 사용해 피로한 근육에 주로 일어난다. 피부는 습하고 차가운 것이 특징이며 체온은 정상이거나 약간 상승한다.  

(3) 치료
휴식이 가장 좋은 치료법이며 환자를 시원한 곳에 눕히고 생리식염수를 정맥주사하거나 먹인다. 전해질 보충 음료(이온음료 또는 스포츠음료)를 마시고, 경련이 일어난 근육은 마사지로 풀어주도록 한다.
 
열실신(heat syncope, 졸도) 

(1) 특징
폭염 상황에서 피부의 혈관확장으로 인해 정맥혈이 말초혈관에 저류되고 저혈압, 뇌의 산소 부족으로 실신하거나 현기증이 나며 급성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체액 상실 및 불충분한 물 섭취로 인해 발생한다. 

(2) 증상 및 치료
심한 신체 작업 후 2시간 안에 나타나는 의식 상실 증상이다. 열 실신 전에 흔히 어지럽거나 구역, 발한, 위약감 등이 동반된다. 피부는 차고 습하며 맥박이 약해 수축기 혈압이 100이하로 낮다.
시원한 환경에서 휴식과 수액을 보충하고 의식이 있으면 찬물을 조금씩 먹인다. 대개는 누워서 휴식하면 회복되지만, 심폐소생술(CPR)이 필요한지 평가한다. 다른 질병으로 졸도하는 경우와 감별이 필요하다.

열부종 증상 및 치료 

외부 온도가 높으면 우리 몸은 열을 발산하기 위해 몸 표면의 혈액량을 늘리고 심부의 혈액량은 감소시킨다. 이런 상태에서 오랜 시간 서 있거나 앉아 있게 되면 체표에 순환하던 혈액의 수분들이 혈관 밖으로 이동하면서 몸이 붓는 열부종이 발생한다.
흔히 다리에 부종이 생기며 다리를 올린 자세로 휴식을 취하면 회복된다. (세븐라이프뉴스 박건웅 기자 7lifeNews@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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